칼라이치 박물관의 나무 틀로 짜인 입구와 분홍색으로 칠해진 벽은 마치 예쁘게 꾸며진 좋은 집 같은 느낌을 준다. 박물관은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른편에 있는 건물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안뜰의 바닥은 자갈과 푸른색의 돌을 붙여 꽃과 기하학적인 회오리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것은 전통적인 안탈랴 가정집의 필수적인 장식요소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칼레이치의 역사를 보여주는 게시물들이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 난 방에는 터키의 전통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면도하는 신랑과 차를 대접하는 모습, 악기를 연주하거나 차를 만들고 수를 놓은 여성들의 모습은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다. 박물관의 다른 건물은 정원을 지나 뒤 편에 있는 Sergi Salone 전시실이다. 이 곳은 높은 지붕에 사면으로 위, 아래로 창을 내고 사원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늘어지는 여러 개의 등을 달아 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전시실이다. 도자기와 채색된 접시, 청동, 금 등으로 제작된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다.